[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대기업 빌딩이 즐비한 모습. ⓒ천지일보 2020.6.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대기업 빌딩이 즐비한 모습. ⓒ천지일보 2020.6.17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날·우리은행은 임원 ‘0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대기업 임원 4명 중 1명은 50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는 국내 매출 상위 기업 500대 기업(2020년 결산 기준) 중에서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34 곳의 임원 총 1만 3567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령이 50 이하인 임원(DUF·Director Under Fifty)의 비중이 24.7%였다고 12일 밝혔다.

대기업 임원 4명 중 1명은 50세 이하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23.7%에 비해 비중이 1%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50세 이하 임원은 2019년 21.5%에서 2020년 23.7%로 늘어나는 등 증가폭이 가팔랐다가 올해 다소 증가세가 둔화했다.

네이버와 넷마블은 각각 88%, 81.2%를 기록하며 전체 기업 중 1, 2위를 차지했다.

10대 그룹 가운데서는 현대카드(69.2%)와 현대캐피탈(62.8%)의 50세 이하 임원 비중이 각각 5, 6위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SK가 48.3%로 절반에 육박했고, 삼성전자는 39%의 비중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에서 25위를 차지했다.

또 LG화학이 25.6%. LG전자 22.8%, SK하이닉스가 22%, 현대자동차 16.7%·기아차 9% 등이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날, 우리은행 등은 ‘0’으로 조사됐다.

대표이사 연령은 한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가 38세로 가장 어렸다. 또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동휘(39) E1 대표와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아들인 곽정현(39) KG케미칼 대표도 30대 대표이사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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