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째 단식 중인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3차 희망의 버스 기획단 기자회견에서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보신당 심상점 고문,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사회당 진보혁신정당추진위원회 금민 위원장이다.ⓒ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정리해고ㆍ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3차 희망의 버스’가 14일 시동을 걸고 오는 30일 부산을 향해 출발한다.

3차 희망의 버스 기획단은 14일 오후 1시 시청 대한문 앞에서 ‘정리해고ㆍ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3차 희망의 버스 부르릉 시동!’ 이란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날 모임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송경동 시인,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한진중공업 해고자 김경철 씨, 사회당 진보혁신정당추진위원회 금민 위원장, 진보신당 심상점 고문 외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한진중공업조합원들, 철폐연대, 문화연대, 인권운동사랑방, 다함께, 민중의힘, 민주노총, 사회당, 진보신당, 노동전선, 새로운노동자정당추진위원회, 민예총 등이 뜻을 모았다.

희망의 버스 기획자인 송경동 시인은 “85호 크레인 위에 민주주의가 고립돼 있다”며 “그 위에서 생사를 오가며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씨를 살려야한다. 그녀는 우리 시대 노동자 민중 수난의 상징”이라고 외쳤다.

또 2차 희망의 버스 총 책임자이기도 한 송 시인은 “3차 희망의 버스 도착지는 부산 전역이 될 것이며 부산은 제2의 광주, 제2의 6월 항쟁, 제2의 촛불 광장으로 열릴 것”이라고 목 메인 소리로 부르짖었다.
이날 3차 희망의 버스 기획단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즉각 철회 ▲사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필리핀 수빅 조선소 노동자 부당 행위 중단 ▲조현오 경찰청장, 서천호 부산경찰청장 파면, 사과 ▲한진 문제 해결 위한 국회 청문회 재개 ▲조남호 회장 국정 조사 ▲전 사회적 부당 해고ㆍ비정규직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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