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2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2

하나님 거하는 곳 어디든 천국

성경 약속대로 하나님 임한 곳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은 하늘 천(天), 나라 국(國)으로 하늘나라를 뜻한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계신 곳을 천국이라 한다. 유일하신 하나님께서는 영의 세계를 창조하시고 육의 세계도 그와 같은 모습으로 만드셨다. 하나님께서는 지으신 영계와 육계가 하나 되어 살기를 바라신다. 영이신 하나님께서 계신 천국은 영계의 천국이며, 하나님께서 임하여 오시는 이 땅에 창조되는 하나님의 나라는 육계의 천국이 된다. 따라서 천국은 영계의 천국과 육계의 천국이 있다. 육계의 천국은 하늘에서 이룬 대로 이 땅에 창조된다.

성경 6천년 역사를 통해 영계의 천국이 임한 이 땅의 천국은 어디인지 알아보자.

천지를 창조할 때부터 사람과 함께 살기를 원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에 두시며 그들과 함께하셨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에덴동산은 영계의 천국이 함께하는 이 땅의 낙원이요 천국이었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의 영은 사람들을 떠나가셔야만 했다.

죄로 인해 떠나가신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25장에서 모세에게 하늘의 것을 보고 이 땅에 하나님께서 거하실 성소 곧 장막을 지으라 말씀하셨다. 이는 영이신 하나님께서 영계에만 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택하신 백성들과 함께하시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하늘의 것을 보고 지은 모세의 장막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이 땅의 천국이었다.

그러나 언약한 솔로몬이 이방신을 섬김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 범죄하게 됐고, 하나님께서는 이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떠나가시게 됐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구약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셨고, 예언하신 대로 초림 때 예수님에게 임하여 오셨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하신 예수님께서는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외친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2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2

예수님께서는 천국에 대해 여러 가지 비유로 말씀하셨다. 먼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다고 하셨다. 비유한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좋은 씨를 뿌린 사람은 인자 예수님이라고 하셨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수님을 이 땅의 천국이라 말씀하신 것이다.

또한 천국은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이 자라서 나무가 되고 그 나무에 새가 깃들이는 것과 같다고 하셨다. 비유한 나무란 마음의 밭에서 말씀을 통해 자라난 속사람을 말한다. 요한복음 15장에서는 예수님을 참 포도나무라 하셨고, 12제자를 그 나무에 붙은 가지라 하셨다. 말씀으로 맺은 성도들을 처음 익은 열매라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이 나무에 깃들이는 새는 무엇을 의미할까. 마태복음 3장 16절에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은 후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다고 기록돼 있는데, 바로 성령을 새에 빗대어 표현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 비유는 천국의 씨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신 예수님과 그 제자들에게 영계의 천국이 내려와 함께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하늘 영계 천국이 임한 예수님이 이 땅에 이룬 천국이요,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이 초림 때 천국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초림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 그래서 세상 죄를 지고 돌아가신 예수님은 마태복음 21장 41~45절에 너희는 천국을 빼앗기고 열매 맺는 나라의 백성이 받게 됨을 말씀하셨다. 떠나가시기 전 예수님께서는 내가 가서 처소를 예비하고 다시 오신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처소는 위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요한계시록 21장에서는 하늘 영계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라 말씀하신다.

이 성은 하나님과 예수님과 12사도와 이들을 따르는 수많은 영들의 조직체로 12사도를 기초석으로 한 영적 새 이스라엘 12지파의 도성이다. 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바로 주 재림 때 약속의 말씀을 지킨 양 같은 신앙인들이 상속 받을 창세로부터 예비된 나라인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2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2

주 재림 때 사건이 기록돼 있는 요한계시록은 배도와 멸망과 구원의 일을 기록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1장에서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일곱 금 촛대 교회의 일곱 별 일곱 사자가 출현한다. 계시록 2장에 가서 보니 사단 니골라당이 그곳에 들어와 우상의 제물을 먹임으로 일곱 별은 배도하게 된다. 이 사단 니골라당은 요한계시록 13장의 바다에서 올라온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조직체로 이들은 일곱 금 촛대 장막의 성도들을 사로잡게 된다.

이때 어린양의 피와 증거하는 말로 짐승의 무리와 죽기까지 싸워 이긴 이긴 자가 출현하게 된다. 이 이긴 자는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약속한 대로 영생하는 양식과 만국을 다스리는 철장 권세와 심판하는 흰 돌을 받게 된다. 또 하나님도 예수님도 천국도 그에게 임하여 함께하시게 된다. 이긴 자와 함께 한 형제들로 요한계시록 15장에서는 증거장막의 성전이 열리게 된다. 이곳이 요한계시록 21장의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임하여 오는 새 하늘 새 땅이다. 이긴 자가 있는 새 하늘 새 땅 곧 신천지에 하나님도 예수님도 천국도 임하여 오게 되니 이곳이 바로 주 재림 때 이 땅에 이뤄진 천국이다.

천국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 어디든 천국이 되는 것이며 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경의 약속대로 하나님께서 임해오신 곳이 천국이다. 초림 때엔 예수님이 계신 곳이었으며, 재림 때에는 이긴 자가 있는 새 하늘 새 땅이 바로 천국이다.

천국, 위에만 있고 이 땅엔 없어

천국 이루려는 자는 공산주의자

기성교단 침례교단 A목사

천국이 어디에 있는가. 천국이 진짜 장소면 어디에 있는가. 어떤 사람들은 아주 판타스틱한 설명을 한다. 천국이 어디에 있는가. ‘천국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이 땅에 이룰 수 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공산주의자이다. 천국을 이 세상에 이루려고 하는 사람들이 공산주의자이다. 공산주의자들이다. 그러나 이런 소리는 헛된 소리에 불과하다. 헛소리이다.

천국은 지금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이 땅에는 천국이 없다. 그러면 성경은 천국이 어디에 있다고 하는가. 성경은 분명하다. 천국은 어디 있나, 위에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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