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24명으로 집계된 1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24명으로 집계된 1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1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결과,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 후보 6명으로 압축됐다. 양승조·최문순 후보는 탈락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문재인 정부와 다른 새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검증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1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1020명… 11일 1100명 안팎 예상(원문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20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88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61명(74.6%), 비수도권이 259명(25.4%)이다.

◆與 대선후보 6명 압축… 양승조·최문순 탈락☞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결과,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 후보 6명으로 압축됐다. 양승조·최문순 후보는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선 본경선 후보 6명을 발표했다. 예비경선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당원 여론조사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50%를 반영했다.

◆이재명 “文정부가 아닌, 새 정부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문재인 정부와 다른 새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 후보가 되면 문재인 정부와 같은 정부가 아닌, 청출어람한 새로운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1·2·3기 민주 정부(김대중·노무현·문재인) 토대 위에서 새로운 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똑같네?’라고 생각하면 어렵고 ‘다르다. 새로운 희망이 있다’고 보면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본경선에 진출한 김두관(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권리당원 1200명(50%)·일반국민 1200명(50%)를 대상으로 8명의 예비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문순 지사와 양승조 지사가 컷오프 됐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7.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본경선에 진출한 김두관(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권리당원 1200명(50%)·일반국민 1200명(50%)를 대상으로 8명의 예비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문순 지사와 양승조 지사가 컷오프 됐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7.11

◆與 대선주자들, 尹 ‘김건희 검증’ 놓고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검증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급적이면 검증은 후보자 본인의 문제로 제한해야 한다”며 “부인의 결혼 전 문제나 이런 것까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문제 삼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일제히 이 지사를 비판했다.

◆당국 “최대한 빨리 확산세 꺾어야”… 감염경로 ‘오리무중’ 30.7% 최고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의 숫자는 전체의 30%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으면서 당국은 감염사례 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 정부는 경찰은 물론 군 병력까지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내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에 돌입한다.

◆주말 기준 최다 확진… 비수도권까지 ‘비상’(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수도권 중심의 감염이 차츰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여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휴가철을 맞은 시민들이 방역 조치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풍선 효과’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주말·휴일 기준으로는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1280명이다.

◆대선 흥행몰이 고심하는 야권… 경선룰 변경 승부수 띄울까☞

국민의힘 대선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흥행몰이에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선 경선룰 변경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12일부터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경선 준비위원회는 내부 주자를 포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외부의 주자까지 끌어들여 경선을 흥행시킬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왼쪽) 검찰총장과 배우자 김건희 코비나 컨텐츠 대표. 2019.7.25.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왼쪽) 검찰총장과 배우자 김건희 코비나 컨텐츠 대표. 2019.7.25. (출처: 연합뉴스)

◆국회, 이번 주 추경 심사… 4단계 거리두기에 ‘소비 진작’ 조정 불가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4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국회가 이번 주부터 3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에 돌입한다. 당초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2차 추경안을 통해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소비쿠폰·바우처,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 등 소비 진작 방안을 알렸으나,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수정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경심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내일 항소심 결심 공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12일 열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2시 30분 업무방해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교수의 항소심 6차 결심 공판을 연다.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 측은 최후변론과 최후진술을 하고, 검찰은 최종의견과 함께 정 교수에 대해 구형할 예정이다.

◆당국 “델타 변이 점점 증가… 알파 보다 많이 검출돼 ‘우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기존 바이러스(알파)보다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각종 변이 바이러스는 약 3분의 1에서 검출되고 있어 아직 과반 이상의 우세종이 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델타 변이가 점점 증가해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해 검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4월 20일 어린이 성학대 웹캠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데이비드 티모시 디킨의 집에 아이들의 속옷, 신발, 카메라, 수갑, 끈, 하드 드라이브, 사진첩 등이 놓여 있다. 필리핀 마발라캇에 위치한 디킨의 컴퓨터에는 성행위를 하는 어린 소년 소녀들의 영상과 사진이 담겨 있었다. (출처: 뉴시스)
2017년 4월 20일 어린이 성학대 웹캠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데이비드 티모시 디킨의 집에 아이들의 속옷, 신발, 카메라, 수갑, 끈, 하드 드라이브, 사진첩 등이 놓여 있다. 필리핀 마발라캇에 위치한 디킨의 컴퓨터에는 성행위를 하는 어린 소년 소녀들의 영상과 사진이 담겨 있었다. (출처: 뉴시스)

◆12살과 성관계가 합법… 필리핀, ‘91년된 아동학대 족쇄’ 풀까☞

안토넷 아큐핀핀(23)이 의붓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하기 시작한 나이는 7살이었다. 부모님은 이미 수년간 아큐핀핀을 구타하고 신체적 폭력을 가해왔는데, 의붓아버지는 여기에 성적 학대를 더했다. 아큐핀핀은 “의붓아버지는 내 얼굴에 칼을 대고 신고를 하면 어머니와 오빠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며 “절망적이었다. 나를 아프게 한 건 가족이었기 때문에 나는 갈 곳이 없는 것 같았다. 나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CNN방송은 필리핀의 아동 성학대와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성적 동의 연령을 집중 조명했다.

◆한은 “올해 中경제성장률 8%이상, 日 3∼4% 전망”☞

올해 중국 경제가 8%이상, 일본은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와 도쿄사무소는 투자은행(IB) 등 주요 기관들의 전망을 담은 ‘하반기 중국·일본 경제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경제 GDP(국내총생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원활한 접종, 대외 수요 증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웃도는 생산 등에 힘입어 1분기에 18.3%(전년동기 대비)나 성장했다.

◆추미애 “윤석열, 덩치 안맞는 ‘피해자 코스프레’… 검찰개혁 부적응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로 나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헌법·법률상 의무를 저버리고 정치 무대로 뛰어들면서 대통령의 신임마저 저버린 배은망덕한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사람이라고 끝까지 면을 세워주는 말씀도 강조했다”며 “윤 전 총장은 역사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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