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단호박 재배 농가 농민들이 최근 처음 수확한 단호박을 들고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1.7.10
장성군 단호박 재배 농가 농민들이 최근 처음 수확한 단호박을 들고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1.7.10

2.6㏊ 43t 규모… ‘신소득작물’로 육성

[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난 친환경 장성 단호박이 첫 수확을 맞았다.

단호박은 같은 밭작물인 고구마에 비해 소득률이 3배 가까이 높다. 이점에 주목한 장성군은 안정적인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올 초부터 친환경 단호박 재배에 뛰어들었다.

군은 단호박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모종과 친환경 농자재, 생분해성 농업용 필름 등을 지원했다. 또 시기별로 현장 컨설팅을 제공해 재배 과정 중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점들을 신속히 해결했다.

이러한 군의 지원에 힘입은 농업인들은 첫해부터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장성군은 수확기를 맞아 2.6㏊규모 농지에서 43t 분량의 고품질 친환경 단호박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단호박에는 비타민 A, C 등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 콜라겐 생성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실증재배 및 생육단계별 현장기술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 장성 단호박 재배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라면서 “앞으로도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신(新)소득작물 연구·도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확된 장성 단호박은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의 전처리 과정(식재료를 요리·가공하기 쉬운 상태로 처리하는 과정)을 거쳐 전량 상무대 군 급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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