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지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통폐합이 추진되고 있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통합 대상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영희초교와 대청초교로 이들의 통폐합 최종 결정은 8월에 결정 난다.

14일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 지역교육청의 안건을 다루는 자리에서 영희·대청 초등학교의 통폐합 방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정책 자문기구인 ‘학교신설이전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계획대로 통폐합ㆍ이전을 추진해 왔고 자문위원회에 안건을 올려서 확정을 받아 진행할 것”이라며 “초교 통폐합에 대한 권한은 교육장에게 있기 때문에 지역교육지원청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설된 이전자문위원회는 여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자 시민단체 학계 법조계 건축전문가 등 외부인사로 구성됐다고 시 교육청은 설명했다.

오는 8월에야 최종 결정이 나지만 현재로서는 영희·대청 초 통합이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학교를 합치면 학생수가 적은 대청초가 영희초에 통합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993년 20학급으로 개교한 대청초는 현재 13학급(특수학급 1개 포함)에 전교생 23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인근 강남지역 학급수가 통상 30~40개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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