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9시 25분 주요 가상화폐 시황 (코인마켓캡 캡처) ⓒ천지일보 2021.7.9
9일 9시 25분 주요 가상화폐 시황 (코인마켓캡 캡처) ⓒ천지일보 2021.7.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글로벌 경제 회복 둔화에 대한 공포심리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9일 9시 25분(한국시간) 글로벌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65% 하락한 3만 2669.42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161억 9843만 달러로 감소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과 견줘 8.80% 내린 2099.29달러로 집계됐다. 시총도 2467억 640만 달러로 줄었다.

머스크가 밀고 있는 도지코인도 같은 시각 8.16% 하락한 20.32센트에 거래되며 시총이 270억 620만 달러로 감소했다.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이 글로벌 경제 회복의 둔화에 대한 공포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염성이 강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 ‘델타 변이’의 확산 가능성으로 전 세계적 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을 안전자산으로 옮겨가게 했다는 주장이다.

또 올림픽을 앞둔 일본이 도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보도가 나온 무렵 가격 하락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고도로 불투명하고 변동성이 심한 가상화폐 시장이 소비자와 금융 시장에 제기하는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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