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현 상태에서 코로나19가 더 악화되면 하루 21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놓고 당정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 1~5월 거둔 세금이 1년 전보다 44조원 가까이 늘었다. 국정원이 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과 연계된 해킹조직에 12일간 노출됐다고 밝혔다.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를 본격 선언했다. 이달 말 열릴 도쿄올림픽이 결국 무관중 형태로 열리게 됐다. 조브넬 모이즈(53) 아이티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사저에서 괴한들의 총에 암살당했다. 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정은경 “현 수준 유지시 하루 1400명, 악화시 2140명 발생”(원문보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현 상태에서 더 악화되면 하루 21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은 또 다시 5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도 3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수도권 감염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게다가 기존 바이러스 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실내 에어컨 사용, 20~30대의 집단감염, 이동량 증가 등 코로나19 방역 악조건들이 계속되면서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르포] “데이트 나왔다가 검사받고 가요”… ‘4차 대유행’ 속 검사소 찾는 시민들☞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275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에 서울시는 전체 확진자의 주를 이루는 20~30대가 많이 출입하는 음식점·주점 등 영업주·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강남과 홍대 일대 등 4곳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전날 홍대문화공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20~30대 젊은 층이 주를 이뤘다. 이들이 검사를 받는 이유는 다양했지만 대부분이 ‘혹시나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전염되면 어쩌나’하는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오후 9시까지 1179명, 전날보다 66명↑… 최다기록 다시 경신할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초입단계에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사흘 연속 1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고 최다기록이 하루 만에 깨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79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1113명보다 66명이 많다.
◆재난지원금 범위 놓고 당정 엇박자… “전 국민” “소득하위 80%” 충돌☞
코로나19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놓고 당정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앞서 당정이 합의한 소득하위 80%로 지급하자는 정부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자는 여당과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은 기재부가 정하고 당 지도부와 협의하면 의원은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토론하고 숙의하는 게 민주주의”라며 “다수 국민이 느끼시는 소외감과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2차 추경을 하겠다”고 말했다. 5차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에 무게를 실은 셈이다.
◆1~5월 국세 작년보다 43.6조원 더 걷혀… 나라살림은 여전히 적자 ‘48.5조’☞
정부가 지난 1~5월 거둔 세금이 1년 전보다 44조원 가까이 늘었다. 경기 회복세와 자산시장의 열기, 세정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나라살림 적자는 여전히 48조 5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대비 적자 폭은 감소했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세 수입은 161조 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조 6천억원이 증가했다.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7일 정치를 본격 선언했다. 지난달 29일 대권 선언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전 원장은 지난 7일 “감사원장에서 나와서 여러 숙고를 했고, 그때 말한 것처럼 어떤 방식으로든지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게 있는지, 숙고할 게 있는지 생각해 봤다”면서 “정치에 참여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국일보가 전했다.
◆국정원 “원자력硏, 12일간 해킹 노출… 北연계 조직 추정”☞
국정원이 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과 연계된 해킹조직에 12일간 노출됐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원자력연구소가 북한의 해킹에 12일간 노출됐다”며 “핵융합연구소도 PC 두 대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이달 말 열릴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로 결국 무관중 형태로 열리게 됐다. 이는 125년 올림픽 사상 처음이다.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8일 오후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5자 회담을 열어 도쿄도에서 치러지는 모든 경기에 관중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근혜 특활비 상납’ 전직 국정원장 3명 실형 확정☞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국정원장 3인이 실형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국고등손실)등 혐의 재상고심에서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게 징역 1년 6개월, 이병기 전 원장에게 징역 3년, 이병호 전 원장에게 징역3년 6개월 및 자격정지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헌수 전 기획조정실장에 대해선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했다.
◆대통령 암살까지… 혼란 정점 아이티, 무법상태 ‘빨간불’☞
새벽 1시가 넘어서 폭발음이 울려 퍼지자 아이티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의 고요가 깨졌다. 주민들은 즉시 나라를 괴롭혀 온 두 가지 소란인 조직 폭력이나 지진을 떠올렸으나 이날 새벽엔 전혀 다른 현실이 나타났다. 대통령이 살해된 것이다. 조브넬 모이즈(53) 아이티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사저에서 괴한들의 총에 암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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