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8일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 강남스퀘어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다. ⓒ천지일보 2021.7.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8일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 강남스퀘어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다. ⓒ천지일보 2021.7.8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현 상태에서 코로나19가 더 악화되면 하루 21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놓고 당정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 1~5월 거둔 세금이 1년 전보다 44조원 가까이 늘었다. 국정원이 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과 연계된 해킹조직에 12일간 노출됐다고 밝혔다.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를 본격 선언했다. 이달 말 열릴 도쿄올림픽이 결국 무관중 형태로 열리게 됐다. 조브넬 모이즈(53) 아이티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사저에서 괴한들의 총에 암살당했다. 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정은경 “현 수준 유지시 하루 1400명, 악화시 2140명 발생”(원문보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현 상태에서 더 악화되면 하루 21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은 또 다시 5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도 3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수도권 감염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게다가 기존 바이러스 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실내 에어컨 사용, 20~30대의 집단감염, 이동량 증가 등 코로나19 방역 악조건들이 계속되면서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다. ⓒ천지일보 2021.7.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다. ⓒ천지일보 2021.7.8

◆[르포] “데이트 나왔다가 검사받고 가요”… ‘4차 대유행’ 속 검사소 찾는 시민들☞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275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에 서울시는 전체 확진자의 주를 이루는 20~30대가 많이 출입하는 음식점·주점 등 영업주·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강남과 홍대 일대 등 4곳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전날 홍대문화공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20~30대 젊은 층이 주를 이뤘다. 이들이 검사를 받는 이유는 다양했지만 대부분이 ‘혹시나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전염되면 어쩌나’하는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오후 9시까지 1179명, 전날보다 66명↑… 최다기록 다시 경신할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초입단계에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사흘 연속 1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고 최다기록이 하루 만에 깨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79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1113명보다 66명이 많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포인트가 입금되면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 13일 오후 재난지원금 카드 사용이 가능한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안경점에서 시민들이 안경을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포인트가 입금되면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 13일 오후 재난지원금 카드 사용이 가능한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안경점에서 시민들이 안경을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3

◆재난지원금 범위 놓고 당정 엇박자… “전 국민” “소득하위 80%” 충돌☞

코로나19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놓고 당정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앞서 당정이 합의한 소득하위 80%로 지급하자는 정부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자는 여당과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은 기재부가 정하고 당 지도부와 협의하면 의원은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토론하고 숙의하는 게 민주주의”라며 “다수 국민이 느끼시는 소외감과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2차 추경을 하겠다”고 말했다. 5차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에 무게를 실은 셈이다.

◆1~5월 국세 작년보다 43.6조원 더 걷혀… 나라살림은 여전히 적자 ‘48.5조’☞

정부가 지난 1~5월 거둔 세금이 1년 전보다 44조원 가까이 늘었다. 경기 회복세와 자산시장의 열기, 세정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나라살림 적자는 여전히 48조 5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대비 적자 폭은 감소했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세 수입은 161조 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조 6천억원이 증가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출처: 뉴시스)
최재형 감사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출처: 뉴시스)

◆최재형도 정치 선언… 윤석열 대안으로 떠오를까☞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7일 정치를 본격 선언했다. 지난달 29일 대권 선언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전 원장은 지난 7일 “감사원장에서 나와서 여러 숙고를 했고, 그때 말한 것처럼 어떤 방식으로든지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게 있는지, 숙고할 게 있는지 생각해 봤다”면서 “정치에 참여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국일보가 전했다.

◆국정원 “원자력硏, 12일간 해킹 노출… 北연계 조직 추정”☞

국정원이 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과 연계된 해킹조직에 12일간 노출됐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원자력연구소가 북한의 해킹에 12일간 노출됐다”며 “핵융합연구소도 PC 두 대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도쿄=AP/뉴시스]지난달 29일 도쿄올림픽 경기가 열릴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의 앞으로 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한다.
[도쿄=AP/뉴시스]지난달 29일 도쿄올림픽 경기가 열릴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의 앞으로 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한다.

◆도쿄올림픽, 결국 무관중 형태로 열린다☞

이달 말 열릴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로 결국 무관중 형태로 열리게 됐다. 이는 125년 올림픽 사상 처음이다.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8일 오후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5자 회담을 열어 도쿄도에서 치러지는 모든 경기에 관중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근혜 특활비 상납’ 전직 국정원장 3명 실형 확정☞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국정원장 3인이 실형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국고등손실)등 혐의 재상고심에서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게 징역 1년 6개월, 이병기 전 원장에게 징역 3년, 이병호 전 원장에게 징역3년 6개월 및 자격정지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헌수 전 기획조정실장에 대해선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했다.

 

7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관저 부근 거리 벽화 앞에 기자들이 모여있다. 이날 새벽 모이즈 대통령이 관저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암살당하고 부인도 총격으로 중태에 빠졌다. 클로드 조셉 아이티 임시 총리는 국민에게
7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관저 부근 거리 벽화 앞에 기자들이 모여있다. 이날 새벽 모이즈 대통령이 관저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암살당하고 부인도 총격으로 중태에 빠졌다. 클로드 조셉 아이티 임시 총리는 국민에게 "진정하고 평정을 유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출처:AP/뉴시스)

◆대통령 암살까지… 혼란 정점 아이티, 무법상태 ‘빨간불’☞

새벽 1시가 넘어서 폭발음이 울려 퍼지자 아이티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의 고요가 깨졌다. 주민들은 즉시 나라를 괴롭혀 온 두 가지 소란인 조직 폭력이나 지진을 떠올렸으나 이날 새벽엔 전혀 다른 현실이 나타났다. 대통령이 살해된 것이다. 조브넬 모이즈(53) 아이티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사저에서 괴한들의 총에 암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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