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에 참가한 국내 개발자들이 중국 광저우의 차이나모바일 남방기지 내 ‘모바일마켓 테스트 센터’를 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KT와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가 7월 말부터 한중일 공동 경진대회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세 회사는 광저우시 화이트스완호텔 콘퍼런스홀에서 ‘2011 OASIS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한중일 앱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개발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글로벌 앱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7월 말부터 시작될 경진대회는 우선 국내 공모전을 통해 우수 앱을 선발한 후, 11월 시상식과 함께 각국을 대표하는 당선작들에 대해 한자리에서 발표 및 시연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수상팀은 상금은 물론 중국과 일본 마켓에 먼저 진출하는 기회를 잡게 될 전망이다.

오아시스(OASIS)는 지난 1월 한중일 3국의 대표 통신사가 모여 체결한 전략적 협정(SCFA, 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다. 국내 앱 개발자들에게는 국외 진출의 기회를, 고객에게는 아시아의 우수한 모바일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오아시스의 결과물로 KT는 지난 6일 중국 차이나모바일 앱 마켓인 MM에 국내 최초로 샵인샵 형태의 올레마켓을 입점했으며 오는 8월에는 일본의 도코모마켓에도 올레마켓을 입점할 예정이다.

SCFA 앱‧콘텐츠분야 순환대표인 KT 한원식 상무는 “한중일 글로벌 앱 경진대회를 통해 3국의 앱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경진대회와 콘퍼런스 등은 한중일 앱개발자들이 상호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앱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 바이 린(Bai Lin) 부총경리는 “우수한 한국의 앱을 차이나모바일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장이 열려 뜻깊다”며, “앞으로 KT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상호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모바일 인터넷 에코시스템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KT의 국외진출 지원을 받고 있는 ‘글로벌 프론티어 아키텍트’ 개발자 50명과 중국과 일본의 우수 개발자들이 참석하여 개발자 간 상호 정보를 활발하게 교류하고, 각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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