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200명을 넘어서면서 우려했던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비롯한 방역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전체적으로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212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7.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200명을 넘어서면서 우려했던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비롯한 방역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전체적으로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212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7.7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태를 보이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대를 기록했다. 카리브해의 아이티의 외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개인 저택에서 신원 미상의 괴한들에게 피살 당했다. SK텔레콤이 9월 중 애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플러스(애플TV+)와 제휴를 추진한다.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기도에서도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외곽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지적장애를 가진 친누나를 묶어 놓고 굶기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확정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파격적인 발탁 인사로 한직에 있다가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이 됐다. 그렇다고 한다면 정치를 하더라도,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신규확진 1212명, 6개월만에 1천명대… 4차 대유행(원문보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태를 보이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은 ‘4차 대유행’이 현실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가 방역조치를 검토하겠다며 일단 수도권 거리두기를 1주간 다시 연장키로 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12명 발생하면서 6개월 만에 ‘3차 대유행’ 정점에 근접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6만 2753명(해외유입 1만 321명)으로 집계됐다.

◆아이티 대통령, 자택서 신원미상 괴한들에 암살당해☞

카리브해의 아이티의 외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개인 저택에서 신원 미상의 괴한들에게 피살 당했다. 7일 오전(현지시간)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총리는 이날 “정체 불명의 사람들이 지난 밤 사이 모이즈 대통령의 개인 거주지에 침입해 모이즈 대통령을 암살했다”고 밝혔다. 영부인도 현재 총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제프 총리는 “국가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국가를 보호하기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윤석열 직격 “인간에 대한 최소한 예의 있어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파격적인 발탁 인사로 한직에 있다가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이 됐다. 그렇다고 한다면 정치를 하더라도,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전 총장이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빨리 정치활동을 개시하는 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언정치가 아니라 국민 앞에 투명하게 자신의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월 한 국가 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지난 5월 한 국가 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단독] SKT, 9월 애플TV+와 제휴… 우회적인 ‘넷플릭스 콘텐츠’ 흡수☞

SK텔레콤이 9월 중 애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플러스(애플TV+)와 제휴를 추진한다. 7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9월 애플TV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SK텔레콤 측은 ‘미디어 강화를 위해 여러 파트너와의 제휴를 검토 중이고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이미 구체적인 시기까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치솟는 경기도 집값… 고양·김포 1년새 45%↑☞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기도에서도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외곽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비교적 외곽에 불리던 고양시와 김포시, 의정부, 남양주시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 1년간 4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2020년 6월 경기 고양시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352만 7000원이었지만, 올해 6월에는 1969만 8000원으로 1년간 45.6% 상승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욱 “현역 장성 성추행 사건, 대단히 부끄럽고 유감”☞

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국방부 직할부대 현역 장성이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부끄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일벌백계를 약속했다. 서 장관은 이날 국방부청사에서 전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우리 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의지와 노력을 결집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장성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여 우리 군의 자정 능력을 의심받는 것은 대단히 부끄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적장애 누나 묶고 굶겨 사망… 체중 28㎏까지 줄어☞

지적장애를 가진 친누나를 묶어 놓고 굶기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확정 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39, 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해 2월 A씨는 지적장애 1급인 친누나에게 짧게는 하루, 길게는 사흘 동안 묶어 놓고 출근하는 등 학대를 가했다. 또 누나가 있는 방엔 난방도 하지 않은 채 묶어 둬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애플TV+ 로고. (제공: 애플) ⓒ천지일보 2021.7.7
애플TV+ 로고. (제공: 애플) ⓒ천지일보 2021.7.7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의… “중도 퇴직 죄송”☞

수산업자 김모(43, 수감 중)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은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특별검사가 7일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더는 특검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특검은 취재진에 낸 입장문을 통해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부분 등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 외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선 차후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尹 입당 압박 이어가는 이준석… “대선 경선버스, 8월말 정시출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7일 “버스를 운전하는 기사 입장에서는 한분 한분 탑승하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 너무 고민해서는 안 된다”며 “그 버스를 타기 위해 먼저 앉은 분들도 고객이기에 공정한 판단과 공정한 시간표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입당 시기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건희 기증관’ 건립 어디에? 후보지는 서울 용산·송현동 2곳☞

‘이건희 기증관’은 어디에 건립될까. 후보지는 서울 용산·송현동 2곳이 꼽혔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장관은 “기증품 2만 3천여 점을 기증품을 통합적으로 소장·관리해야 한다. 또 분야와 시대를 넘나드는 조사와 연구, 전시,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서 별도의 기증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증관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유기적 협력체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전했다.

◆3차 토론도 反이재명 구도… 추미애 “바지 표현 민망”☞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예비경선 3차 TV토론회에서도 ‘반(反)이재명’ 구도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자신의 정책브랜드인 기본소득에 대한 다른 대선주자들의 견제에 “상대를 공격하려면 팩트에 의해서 해야 한다”면서 “상대의 주장을 왜곡한 다음에 이를 공격하는 건 자중해 달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전에는 그렇게 자신감이 넘치던 분이 부자 몸조심을 하시는지 김 빠진 사이다가 된 것 같다”며 “이 지사가 몸 사리다가 이대로 주저앉는 게 아닌지 걱정이 든다”고 했다.

이중섭 '황소' 1950년대,  26.4×38.7cm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1.7.7
이중섭 '황소' 1950년대, 26.4×38.7cm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1.7.7

◆오후 9시까지 확진자 1113명… 내일 1200명 안팎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1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145명보다 32명 적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300~700여명을 오르내리다가 지난해 3차 대유행(12월 말 1240명) 이후 약 6개월 만에 1200여명로 집계됐다.

◆백신 스와프로 13일부터 ‘72만명’ 조기접종 시작☞

정부가 이스라엘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에 대한 ‘백신 교환(백신 스와프)’ 협약을 체결하면서 백신이 조기에 도입됨에 따라 70만여명이 예정보다 빨리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여름철 본격화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접종 속도를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애초 오는 26일로 예정된 55~59세 그룹 접종을 시작으로 하반기 대규모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당장 이달 중순부터 136만명 가량 많은 수가 접종을 받게 될 전망이다.

◆文 “수도권 역학조사 확대… 방역 위반 시 무관용 원칙 강력 적용”☞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과 관련해 “방역 지침 위반시 무관용 원칙을 강력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도권 방역 강화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지침 1차 위반시 기존 경고 조치에서 운영중단 10일로 강화하는 감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이 오는 8일부터 시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슈in] ‘산업의 쌀’ 반도체, 기술력 확보 경쟁에 국가 명운 건다☞

반도체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일상 속에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비롯해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은 전자기기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의 20%를 차지하면서 9년째 수출 1위를 유지 중이다.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이 격화되면서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자 안보 전략 무기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은 물론 일본, 대만, 중국, 유럽 등 사실상 전 세계가 미래의 패권과 국가의 명운을 걸고 반도체 기술력 확보 경쟁에 뛰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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