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으로 지킨 대한민국, 공정과 상식으로 바로 세우겠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들과 오찬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 지적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대전에서 첫 민생행보를 시작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 앞에서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바로 이어 윤 전 총장은 천안함 46용사, 한주호 준위 묘소,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도 차례로 들러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목숨으로 지킨 대한민국, 공정과 상식으로 바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석열이 듣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한 윤 전 총장의 민생행보는 이날 오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윤 전 총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핵공학과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청취한다.
한편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 5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해온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자신이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계기가 “월성원전 수사로 인한 직무정지”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제가 정치에 참여하게 된 계기도 역시 월성원전 사건과 무관하지 않고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충청권은 전통적인 대선 ‘캐스팅보트’이자 윤 전 총장 부친의 고향이 있는 곳이다.
윤석열 전 총장은 파평 윤씨 가문으로 부친의 고향이 논산·공주가 위치한 곳이라 지지층 표심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일 국회 기자실에서 충청지역 언론인들과 만나 “조상이 500년 넘게 충남에서 사셨으니 저의 피는 충남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언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