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망우역사문화계승협회(회장 김진두, 사무총장 신동표)는 서울시 중랑구 소재 망우리공동묘지를 애국공원으로 조성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협회에 따르면 일명 망우리공원은 삼국시대부터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요충지로 1908년 13도 창의군 1만여명이 왜구와 싸웠고 의용군 300여명이 몰살된 역사의 현장이다.

또한 애국지사 53명이 영면하고 있는 성역이다. 2017년 9월 21일 서울특별시로부터 사단법인 망우역사문화계승협회 승인을 받았는데 갖가지 규제에 얽매어 애국공원 조성이 지연되고 있다. 한용운, 방정환 등 54명의 애국지사묘가 안장된 망우리공동묘지를 하루빨리 조성해 국민 모두에게 애국심을 고취, 찾는 참배객들에게 놀이터가 아닌 전국민애국공원으로 추모하는 뜻에서 청원서를 제출했다.

협회는 애국공원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주차장 시설 완비 ▲진출입로 확보 ▲13도 창의군 주변 정화 ▲수목식재 및 무궁화동산 ▲힐링코스 확보 ▲위락시설 제공 ▲청소년교육장 ▲망우역사문화계승협회 발족 ▲서울시 정책활성화 ▲전국민 애국심 고취 등의 내용을 구상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곳 망우리공동묘지를 애국공원으로 조성한다면 이는 국내 관광지는 물론 아세아권의 애국공원으로서 호평을 받을 것이며 지역발전은 물론 주민의 숙원사업을 이룩할 수 있는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이익도 확보되리라 확신하며 정부 일자리 창출 차원의 보장도 되살리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장기 단계별 사업계획을 별도로 수립해 할 수 있는 것부터 집행키로 했으며, 주위 환경정비는 물론 애국지사들의 업적을 길러 후손에게 자랑거리로 자리하도록 구상했다”면서 “현재의 묘지는 물론 향후 나라를 위해 몸 마친 이들의 넋이 서려있는 만큼 정성껏 모시는 터전을 마련해 명실상부한 애국공원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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