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동화약품) ⓒ천지일보 2021.7.5
(제공: 동화약품) ⓒ천지일보 2021.7.5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동화약품은 대만 루모사(Lumosa Therapeutics)와 장기 지속형 진통 주사제 ‘LT1001’의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LT1001은 최대 7일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장기 지속형 진통제다. 근골격계 및 개복술, 제왕절개 등 다양한 수술을 시행하기 24시간 전 근육주사로 투여해 수술 후 통증 완화 목적으로 사용된다. 기존에 쓰이고 있는 통증 자가 조절법에 비해 지속시간이 길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진통 효과를 가진 날부핀에 독자적인 제형 기술을 적용했다. 날부핀은 주사 후 혈중농도가 급격히 증가해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 등의 부작용 발생이 우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부핀의 안전성을 개선한 LT1001은 긴 진통 효과로 마약성 경구 진통제 투여량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는 “높은 성장세에 있는 국내 진통 주사제 시장에 환자들의 편의성 개선은 물론 안전성까지 갖춘 혁신적인 신약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루모사와의 협력에 이어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LT1001의 국내 상업화 및 유통, 판매에 대해 독점적인 권한을 갖는다. 내년 2분기에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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