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그림책 워크숍 11기 모집 포스터. (제공: KT&G 상상마당)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 11기 모집 포스터. (제공: KT&G 상상마당)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KT&G 상상마당이 그림책 창작 심화 과정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의 11기 수강 지원자를 내달 10일까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수강생으로 선발된 15인은 내달 26일부터 오는 2022년 3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29주간 KT&G 상상마당 홍대 아카데미에서 그림책 창작에 매진하게 된다.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은 그림책 작가를 지망하는 이들을 위해 기획된 KT&G 상상마당의 대표적인 ‘인재육성 프로젝트’로 지난 2010년부터 운영돼 왔다. 수강생들은 본 과정 동안 작가·출판 기획자·디자이너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멘토링 아래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그림책을 창작한다. 약 7개월에 걸쳐 완성한 작품은 내후년 개최되는 ‘2023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에 출품과 더불어 KT&G 상상마당이 주최하는 국내 원화 전시를 통해 출판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정식 출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매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도서 전시회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의 핵심 프로그램으로서 그 전통과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80여 개국의 작가들이 출품한 원화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해 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선정 작가는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의 영예를 얻는다.

그간 KT&G 상상마당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 과정은 매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신인 작가의 데뷔작 만을 대상으로 하는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을 수상한 ▲안재선 ‘삼거리 양복점’ ▲이현주 ‘그리미의 하얀 캔버스’를 필두로 ▲김유경 ‘따르릉 할머니, 어디 가세요?’ ▲문명예 ‘여름밤에’ ▲윤강미 ‘나무가 자라는 빌딩’ ▲이지은 ‘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 작가 등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발된 바 있다.

이번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 11기에는 그림책 작가 김동성과 서현·아동 문학 작가 송미경·그림책 기획자 김수정·글로연 출판사 대표 및 그림책 편집자 오승현·북 디자이너 김성미·복합문화공간 ‘B-PLATFORM’ 운영자 손서란 등이 강사로 참여해 작품 기획 및 연출부터 출판까지 전 분야에 걸쳐 수강생들을 조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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