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물로 ‘고등어’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시어(市魚)로 고등어를 지정해 시의 수산 대표 브랜드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고등어는 지난 4월 여론조사를 통해서 시어 후보에 올랐고, 지난달 선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시어에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시어 고등어에 호쾌함과 청정한 기품(Dynamic), 역동적인 힘과 영민함(Powerful), 빠른 목표 지향(Speedy)이라는 이미지를 부여해 해양수산도시 부산을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고등어가 조선 중기부터 부산 지역 특산물로 정해진 바 있고(동국여지승람 1484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는 고갈비란 이름으로 불릴 만큼 가난하고 배고픈 서민과 시대적 애환을 함께해 온 수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어 고등어를 관광 상품과 연계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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