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03명, 비수도권 115명
‘델타 변이’ 9명 확진, 감염 지속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71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714명보다 4명이 많다.
특히 수도권의 603명(84%)이 비수도권의 115명(16%)보다 확진자가 월등히 많기 때문에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 353명, 경기 234명, 부산 38명, 대전 18명, 인천 16명, 충남 11명, 강원 9명, 경남 7명, 충북 6명, 울산·대구 각 5명, 전북·제주·경북 각 4명, 전남·광주 각 2명 등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800명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762→826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약 680명꼴로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7곳 등이다. 여기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245명까지 증가했다.
이 중 9명은 전파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7명) ▲서울 마포구 댄스연습실(22명) ▲수원시 주점 및 실내체육시설(42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