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항운노조원 김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산 서구 남부민동 모 냉동창고 관리자로 근무하며 화주에게 받은 냉동화물의 보관비용과 선적 비용 70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지난 2001년부터 항운노조 냉동창고 총무를 하면서 노조원들에게 줄 월급과 퇴직적립금을 자신의 빚(2억 원)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월급을 줄 형편이 안 되자 지난 2월 도주했고, 노조원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 경기도 일대에서 여관에 전전해온 김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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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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