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경남 울산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9일 오전 7시 35분경 김모(39) 씨가 운전하는 NF쏘나타 승용차가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24번 국도를 가던 도중 빗길에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도로 옆 가드레일을 부수고 5m 아래 개울로 추락, 차량이 전복됐다.

김 씨는 중상을 입었으며 함께 타고 있던 김 씨의 아내와 아들 3명 등 4명은 부상으로 서울산보람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0시경에는 남구 옥동 옥현사거리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119구조대 차량과 남부경찰서 소속 경찰 순찰차량이 잇따라 추돌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19구조대 차량과 경찰 순찰차량은 승합차가 옆으로 넘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또 이 사고에 이어 뒤따라온 승합차 2대가 브레이크를 잡지 못하고 잇따라 부딪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우로 건설현장의 토사가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 20분 동구 방어동 울산대교 접속도로 공사 현장의 흙이 흘러 차로를 덮었다. 복구가 진행되는 50분 동안 2개 차로 중 1개 차로가 통제돼 정체 현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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