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8건 4725억원 투자유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행정적 지원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지난 2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우수기업 6개사와 총 435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유치 합동 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윤찬수 아산시 부시장, Ms철강주식회사(대표 박종성), ㈜케맥스(대표 김성주), ㈜힘스(대표 김주환), ㈜피토(대표 조석진), ㈜엘림(대표 김관태), ㈜성우엔지니어링(대표 이선행) 6개 투자기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생산설비 신·증설을 위한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Ms철강주식회사는 칼라철판을 제조, 임·가공하는 업체로 경기도 시흥시에서 사업 및 영업권 확장을 위해 둔포면 일원에 80억원을 투자해 공장신설을 결정했다.
㈜케맥스는 반도체 감광성재료를 제조하는 업체이며 소부장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등 다수의 인증 및 특허를 받은 기업으로 고객들의 제품 수용 증가에 따라 스마트밸리산업단지 내 40억원을 투자해 공장신설에 들어간다.
㈜힘스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회사이며 특히 디스플레이분야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충청권에 있는 고객에 대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음봉일반산업단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피토는 이차전지, 반도체 제조용 자동화장비를 개발‧생산해 국내외 다수의 회사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전기자동차의 수요 급증에 따라 기업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제2공장을 스마트밸리산업단지에 8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엘림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제품을 설계,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아산과 천안의 1, 2공장 통합을 통해 고객의 수요에 맞춘 생산량 증대와 신제품 개발을 위해 음봉면 송촌리 일원에 90억원을 투자, 확장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성우엔지니어링은 코팅기계와 산업용 필름 생산기계를 제작하는 회사로 중국 등 해외시장 확장으로 둔포면 염작리 일원에 40억원의 2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 평소 요양병원·소방서 등에 자회사에서 생산하는 마스크를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는 기업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업을 섬기는 도시 아산에 투자를 결정해주신 대표들께 34만 아산시민과 함께 깊은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투자기업이 아산시에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산시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18개 기업 4725억원 규모의 기업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21건 6000억원 투자 실적에 근접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협상 중인 기업들을 포함해 하반기까지 감안하면 지난해 실적을 충분히 뛰어넘어 2년 연속 사상 최대의 기업투자유치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