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605명, 해외유입 40명 발생

누적확진 15만 2545명, 사망자 2007명

서울 236명, 경기 191명, 인천 28명

교회·가족·지인·직장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250명 증가하면서 13일 만에 6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주 초반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중반부터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40명대를 기록해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를 예의 주시하면서 PCR검사 확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45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5만 2545명(해외유입 965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7일~23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395명→64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79.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45명 중 605명은 지역사회에서, 4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28명, 부산 13명, 대구 6명, 인천 26명, 광주 4명, 대전 57명, 울산 5명, 세종 7명, 경기 180명, 강원 17명, 충북 10명, 충남 9명, 전북 2명, 전남 2명, 경북 21명, 경남 18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호복 안에 냉풍기 바람을 넣고 있다. ⓒ천지일보 2021.6.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호복 안에 냉풍기 바람을 넣고 있다. ⓒ천지일보 2021.6.21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광주시 인력사무실 및 지인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1명이 추가 감염돼 총 12명을 기록했다. 감염자들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해 4명이 인력사무소 관련자며, 지인과 관련해서는 8명으로 조사됐다.

대전 대덕구 지인가족 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견 이후 11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총 12명을 기록했다. 전남 순천시 친척모임·한방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경기 안산시 성당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인 12명(지표포함), 가족 3명, 동료 4명, 기타 3명이다.

이외에도 경기 의정부시 지인 및 가족(누적 10명), 대구 동구 어린이집(8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4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9명, 유럽 4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27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8명이며, 외국인은 2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36명, 경기 191명, 인천 2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55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제주를 제외한 16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2007명(치명률 1.32%)이다. 위·중증 환자는 14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62명 증가돼 누적 14만 4379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615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9906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3996건보다 4090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6%(2만 9906명 중 645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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