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 실시되는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월촌중학교에서 학생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등교하고 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수도권 중학교의 학교 밀집도 기준이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되면서 등교 확대가 가능해졌다. ⓒ천지일보 2021.6.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 실시되는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월촌중학교에서 학생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등교하고 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수도권 중학교의 학교 밀집도 기준이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되면서 등교 확대가 가능해졌다. ⓒ천지일보 2021.6.14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단계 예상

수도권 식당·카페 자정까지 영업될듯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내달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역별 단계의 구체적인 내용이 오는 27일 발표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2일 백브리핑을 통해 “1차적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결정한 거리두기 단계와 이행 기간 설정 여부를 수요일(23일)까지 취합해 일요일(27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취합된 내용이 그대로 결정되는 건 아니고 목요일(24일)에 다시 각 지자체와 전체 회의를 통해 협의할 방침”이라며 “지자체 입장에선 타 지자체의 결정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취합된 내용을 토대로 전체적으로 공유하면서 조정할 부분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인근 지자체와 함께 방역조치를 강화 또는 완화하겠다는 부분이 생길 경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중심으로 공유·협의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개별 지자체가 27일 전이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수 있겠다”면서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중대본이) 정리해 당일 일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5단계를 4단계로 줄이면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을 최소화하고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의 경우 2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유흥시설의 영업이 수개월 만에 재개되고 식당·카페·노래방·헬스장 등의 영업시간은 현행 밤 10시에서 12시로 운영시간이 2시간 늘어나게 된다. 사적모임 가능 인원은 4명에서 첫 2주간(1~14일)은 6명으로 늘고, 이후 8명으로 확대된다.

비수도권은 1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제한은 물론 사적모임 인원제한도 없어 대규모 모임·회식도 가능하게 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 실시되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주중학교에 열화상 감지 카메라 운영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수도권 중학교의 학교 밀집도 기준이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되면서 등교 확대가 가능해졌다. ⓒ천지일보 2021.6.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 실시되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주중학교에 열화상 감지 카메라 운영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수도권 중학교의 학교 밀집도 기준이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되면서 등교 확대가 가능해졌다. ⓒ천지일보 202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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