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7월 중 1000만회분 국내 도입

9월내 3600만명 1차 접종목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올 상반기 백신 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하반기 백신 접종은 화이자·모더나를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두 백신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보다 1·2차 접종 간격이 짧지만 정부는 백신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을 통해 ‘13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것에 이어 오는 9월까지 ‘3600만명 1차 접종(전국민의 70%)’ 달성을 위한 속도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7~9월 이뤄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화이자·모더나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정부의 권고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간격으로 맞아야 하며,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화이자·모더나는 아스트라제네카 보다 접종 간격이 짧기 때문에 백신 확보가 무엇보다 관건인 셈이다.

이에 일각에선 접종 지연이 발생했던 일전의 사례와 같이 하반기에도 비슷하지 않겠냐는 우려를 제기한다. 하지만 정부는 하반기에는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3분기 접종 계획에 필요한 수급량과 예정된 백신량을 비교해 볼 때 (백신수급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공급 예정 백신은 8000만회분”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3분기 공급 예정인 8000만회분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1000만회분이 7월 국내로 들어온다. 3분기 접종은 7월 중 고3 수험생, 교직원, 50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18~49세는 8월 중순부터 선착순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한다.

한편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1차 신규 접종은 2만 231명으로 총 1503만 9998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29.3%에 해당한다. 백신별로 누적 1차 접종자를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가 1037만 76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이자 354만 488명, 얀센 112만 1329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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