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매너손 논란. (사진출처: 다음 아고라)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지하철 매너손’이라는 글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지하철 매너손’이라는 제목으로 지하철 남성 승객의 손 위치에 대한 글이 공개됐다.

닉네임 ‘예비약사’라는 한 여성 네티즌은 아침 출근길의 지하철에서 안에서 일어난 일을 다음과 같이 적었다.

이 여성은 “지하철 안에서 한 할아버지가 차려 자세로 두 주먹을 쥐고 있었는데 제 옆 엉덩이를 자꾸툭툭 쳤어요”며 “지하철이 흔들려서 손이 닿았다고 생각이 들지만 너무 신경쓰여요”라고 적었다.

그는 또 “나쁜 의도로 손위치를 엉덩이 옆에 두는 것 아닌지 생각도 들었어요. 지하철을 타는 남성분들은 손을 조금만 위쪽으로 올리고 있으면 진짜 감사할 것 같아요”라며 지하철 안에서의 남성들의 매너손 자세를 설명했다.

이 글이 게시판에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글에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완전히 동의한다” “지하철 흔들림을 핑계 삼아 성추행 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이 글을 보면 모든 남성들이 변태로 몰리겠다” “과민반응이다” 등의 반대 의견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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