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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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피의자 신분 조사 예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경기지역의 더불어민주당 현직 지역위원장 A(65)씨가 식당에서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뒤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민주당 지역위원장 A씨에 대한 성추행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한 식당에서 여성 직원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식당 CCTV에는 A씨가 일행과 함께 식사를 하다 카운터에 서 있던 여성 직원에게 다가가 허리 아래로 손을 뻗어 신체를 만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피해 여직원 A씨는 다음날인 10일 새벽 곧바로 경찰에 이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이 접수되자 이씨는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사과를 하기 위해 피해 여성을 찾은 이씨는 “나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동영상을 보니까 내가 너무 잘못 한 것 같은데, 정식으로 사과할게. 미안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식당 내 CCTV를 확인하는 한편 주중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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