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중국국제텔레비전 캡처)
(출처: 중국국제텔레비전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서북부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타림 분지에서 10억t 규모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발견됐다고 중국석유공사(CNPC)가 19일 밝혔다.

이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지역은 타림 분지 내 주요 석유 생산구역인 푸만 유전 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CNPC가 밝혔다.

시추 깊이는 8470m, 시험용 기둥 높이만 550m에 달해 타림 분지의 사막 지역에서 가장 깊고 높은 기름 기둥의 신기록을 세웠다.

CNPC 산하 타림오일필드의 양쉐웬에 따르면 이들은 푸만 지역에서 56개의 우물을 시추한 후 새 매장지를 발견했다. 이번 새 석유 매장지는 지난 10년 동안 타림 분지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클 가능성이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지구 표면 아래 약 8000m의 주요 석유 생산지인 푸만 유전은 탐험하기 어려운 유전 중 하나다. 푸만 유전 발견 이후 6년 동안 연간 시추량은 약 3만t에서 2020년 152t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생산량은 약 200만t으로 추산된다.

타림 분지는 중국에서 가장 큰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약 160억t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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