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출처: 뉴시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출처: 뉴시스)

오스트리아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발칸 반도 국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알바니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등 국가에서 온 대표들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8월부터 연말까지 100만 회분의 백신을 오스트리아에서 서부 발칸 국가들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 그 외 다른 모든 국가에서 이번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할 때만 우리가 이것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부 물량의 대부분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이 될 것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가 얼마나 많은 백신을 받을지는 미정이라고 대변인이 통신에 전했다.

전체 인구가 약 900만명인 오스트리아에서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맞았으며, 약 4분의 1은 접종을 완료했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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