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이천=원민음 기자] 18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8
[천지일보 이천=원민음 기자] 18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 17일 큰불이 난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가 DB손해보험등 4개 손해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한 4천억원대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덕평물류센터에 대해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보험 가입금액은 총 4015억원 규모다.

재산피해만 놓고 볼 때 건물과 시설에 대한 가입 금액은 각각 1369억원과 705억원, 재고자산에 대한 가입금액이 1947억원이다.

쿠팡 물류센터 보험 계약을 공동 인수한 보험사는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4개 손해보험사다. 이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책임 비중이 60%로 가장 크다. 흥국화재의 인수 비율은 5%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재산 피해 규모가 아직 집계되진 않았지만 건물과 시설물, 재고자산이 모두 손실된 것으로 확인되면 쿠팡은 손해액(보험 가입금액)의 10%를 제외한 3600억원가량을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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