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비가 내린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비가 내린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5

지역발생 484명, 해외유입 23명 발생

누적확진 15만 238명, 사망자 1996명

서울 200명, 경기 153명, 인천 22명

노래방·학원·지인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30여명 감소하면서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최근 확산세는 환기가 잘되는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대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들은 남아 있다.

기존 코로나19 보다 전파력이 강력한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집단감염 내에서도 나타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도 20% 중후반대로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7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확진자 수가 대폭 감소할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자칫 방심하면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다고 연일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7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5만 238명(해외유입 945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2일~1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65명→452명→399명→373명→545명→540명→507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8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07명 중 484명은 지역사회에서, 23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97명, 부산 9명, 대구 11명, 인천 21명, 광주 1명, 대전 12명, 울산 11명, 세종 1명, 경기 151명, 강원 9명, 충북 19명, 충남 7명, 전북 3명, 전남 4명, 경북 10명, 경남 12명, 제주 6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기록한 1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기록한 1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2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0명이 추가 감염돼 총 11명을 기록했다. 감염자들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해 6명이 방문자이며, 종사자는 3명, 지인 2명으로 조사됐다.

서울 용산구 노래연습장과 관련해선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견 이후 11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총 12명을 기록했다. 경기도 수원 건축사무소와 관련해선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4명이 추가로 파악돼 총 15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수원 소재 한 초등학교 급식실과 관련해선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1명이 추가로 파악돼 총 1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종사자 6명(지표포함), 가족 2명, 지인 1명, 기타 3명 등이다.

대전 대덕구 보습학원과 관련해선 24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총 39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늘었다. 충북 청주 노래방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발견돼 총 79명의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대구 북구 PC방 5명(누적 6명) ▲전남 순천 호프집 2명(43명) ▲울산 북구 사우나 18명(19명) ▲부산 금정구 음악학원 2명(28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1명, 유럽 1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4명이며, 외국인은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00명, 경기 153명, 인천 2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75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996명(치명률 1.33%)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787명 증가돼 누적 14만 1816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642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6212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8452건보다 7760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0%(3만 6212명 중 507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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