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모 의원. ⓒ천지일보 2021.6.17
성준모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의원이 안산지역 교육 현안사항과 숙원사업을 살피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현장 정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1.6.17

‘찾아가는 교육현장 정담회’ 

지역교육 발전 견인차 역할 할 터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성준모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5)이 안산지역 교육 현안사항과 숙원사업을 살피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현장 정담회’를 연속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성준모 의원은 지난 5월 31일부터 이번 달 16일까지 안산 출신 고영인 국회의원실(김재권 보좌관)과 함께 관내 초·중·고 5개교를 잇따라 방문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등 안산지역 교육여건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지난달 31일 대표적 다문화학교인 선일초등학교에서 열린 첫 번째 정담회에는 선일초등학교장, 다문화담당 교사, 학부모 회장,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안산교육지원청 학교행정지원과장, 대외협력팀장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다문화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활성화’를 촉구하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현행 시간단위로 지원되고 있는 외국어 강사 지원 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선 종일제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해당 학교에 교직원을 발령낼 때에는 사전에 교사의 다문화 교육환경 적응문제를 적극 고려하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에겐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전교생의 81%가 다문화 가정 자녀다보니 이중언어교육 등으로 내국인 재학생의 학력저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지역 내 학부모가 입학을 기피하는 실정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걸로 파악됐다.

이날 성 의원은 “지난 해 10월 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관련 ‘경기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진흥조례’와 ‘경기도 외국인주민 지원조례’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석수초에서 개최된 두 번째 정담회에는 고영인 국회의원 보좌관과 학교장, 교무부장, 행정실장 등 학교 교직원, 학부모회장이 참석했으며, 안산교육지원청 학교행정지원과장, 대외협력팀장, 학교행정지원팀장이 배석했다.

이날 성 의원은 지난 3월 준공된 실내 체육관 개방 관련 현안사항을 논의했으며, 학교운동장의 심각한 배수시설 불량으로 학교운동장에 복토작업을 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완전히 개선되지 않아 운동장 체육수업에 차질이 많다고 들었으며, 운동장 배수시설 전면 보수에 필요한 예산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정담회는 지난 7일 선일중학교 교장실에서 열렸으며, 고영인 국회의원 보좌관과 학교장,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이 참석했으며, 안산교육지원청 학교행정지원팀장이 배석했다.

이날 현 학교부지 내 실내체육관 증축과 관련, 건폐·용적율 초과문제가 예상되어 사업추진에 속도를 못 내고 있는 현안을 논의했다. 또 다문화 가정 학생 진학비율이 높아지며 위기 다문화학생 관리를 위한 전문 상담교사(지원인력) 배치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성 의원은 현 학교부지내 실내체육관 건립이 가능한 방안으로 보전녹지지역으로 돼 있는 학교 부지를 증축이 가능한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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