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7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시 사적모임 규모를 4인에서 8인까지 확대 시범 운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6.17
이용섭 광주시장이 7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시 사적모임 규모를 4인에서 8인까지 확대 시범 운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6.17

오는 18일 오전 5시부터 시범 확대
5월 31일 이후 17일째 한 자릿수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하되, 사적 모임 규모를 오는 18일 오전 5시부터 8명까지 확대 시범 운영한다.

따라서 식당·카페·유흥시설6종, 노래연습장·파티룸·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외체육시설(체육동호회활동 포함), 목욕장업,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8명까지만 예약과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유흥시설 6종은 유흥·단란·감성주점·콜라텍(무도장 포함)·헌팅포차·홀덤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7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광주시가 사적모임 규모를 8인까지 확대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지역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뒤따르고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사업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이후 17일째 1일 확진자 수가 한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누적 확진자는 74명으로 하루 평균 4.35명이고, 이 중 해외유입 7명, 자가격리자 23명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2.58명이다. 6월 중 감염재생산지수도 1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률도 1차 접종 기준으로 전체 시민의 26.8%(38만 8129명)로 상반기 접종 목표인 33만 7000여명을 훌쩍 넘어섰다.

시는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논의를 거쳐 특·광역시에서는 처음으로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오는 18일 오전 5시부터 시범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사적모임 8인까지 허용은 엄정하고 강력한 ‘자율책임방역제’ 시행을 전제로 한 것이다.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서 첨정하게 처벌·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식당·카페·유흥시설6종·노래연습장·파티룸·실내스탠딩공연장·실내·외체육시설(체육동호회활동 포함), 목욕장업,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사적모임 8인까지 허용된 시설 내에서 영업주의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시설에 대해 최소 3주간 영업중단을 명한다.

아울러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영업주와 종사자들은 2주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예방 조치), 83조(과태료)에 근거해 위반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와 상무지구 상인자치회는 2주 간격 의무 진단검사 적극 협조, 자체방역단 운영, 확진자 발생 시 해당시설 스스로 집합금지 조치, 코로나19 잔여백신 기회 적극 활용을 통한 예방접종 참여 등 시민과의 약속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예방접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부탁했다.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 몸에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가정 내에서도 반드시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청 선별검사소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급적 실외에서 활동하고 실내‧외 공간에 머무는 경우 식사 등을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내부를 자주 환기해야 한다.

이 시장은 “앞으로 감염 취약시설 현장 점검 등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빠른 예방접종을 통해 하루빨리 마스크 벗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