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햇반컵반 팝업스토어에서 추리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 CJ제일제당)
소비자가 햇반컵반 팝업스토어에서 추리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 CJ제일제당)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Meta(가상, 초월)와 Universe(우주)의 합성어로 현실과 연결된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의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유통업계가 가상과 현실을 섞은 ‘믹스버스’ 상품과 마케팅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실제 유통업계에서는 가상 세계관 콘셉트를 반영한 팝업스토어 오픈, 제품 및 음원 출시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CJ제일제당의 햇반컵반의 경우 지난 4월 모델 나문희를 탐정으로 앞세워 ‘명탐정 컵반즈’라는 가상 세계관의 추리 미션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CJ제일제당은 단순 가상 세계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햇반컵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으며 팝업스토어는 오는 27일까지 운영된다.

11번가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협업해 ‘김갑생할머니김’을 판매했다. 김갑생할머니김은 피식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이창호의 부캐인 ‘이호창 미래전략본부장’이 다니는 가상 회사다. 제품 겉면에는 이호창 본부장의 사진과 함께 ‘양념으로 얼룩진 흰 쌀 밥을 감싸줄 수 있는 것은 김 한 장이다’라는 김갑생 명예회장의 명언이 새겨져 있다.

오뚜기가 지난 2월 출시한 ‘게이머즈컵힐러 고기짬뽕’은 게이머들로 이뤄진 가상 왕국에서 펼쳐지는 요리대회에 참가한 첫 번째 캐릭터 힐러가 낸 요리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hy는 지난 3월 사이버 아이돌 가상 세계관인 5인조 그룹 ‘하이-파이브’를 결성했으며 인스타그램 웹툰을 통해 데뷔 과정을 공개했다. 또한 각 캐릭터에 적용할 목소리를 찾는 온라인 오디션을 개최했으며 선정된 최종 5인은 온라인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 말 실제 음원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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