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지역 특산물 멜론을 활용한 투어형 체험상품을 선보이면서 지난 15일 멜론마을을 방문한 유치원생들이 멜론을 수확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6.16
전남 곡성군이 지역 특산물 멜론을 활용한 투어형 체험상품을 선보이면서 지난 15일 멜론마을을 방문한 유치원생들이 멜론을 수확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6.16

오는 10월 초까지 수확부터 요리 체험

SNS 예약, 1만 5000원부터 2만원정도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역 특산물 멜론을 활용한 투어형 체험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투어형 멜론체험 프로그램은 곡성군이 첫선을 보이는 멜론 관광상품이다. 맛있는 멜론 고르기, 품종별 멜론 시식하기, 곡성멜론 첫 수확이야기 등 멜론에 대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들을 직접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곡성멜론복합체험센터는 멜론 빙수 만들기, 멜론 초콜릿 만들기, 멜론 찹쌀떡 만들기 등 차별화된 재미와 경험을 제공한다.

체험 경비는 1만 5000원부터 2만원으로 SNS 예약으로 접수받으며 오는 10월 초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곡성군 멜론은 지난해 기준 327농가에 138㏊, 생산량 3484톤으로 식감과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맛있기로 알려져 있다.

곡성군은 지역 특산물인 멜론을 고차 산업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멜론 원물 판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멜론 아이스크림 등 가공품 생산과 판매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멜론을 관광산업에까지 연계하기 위해 멜론마을과 멜론복합체험센터를 조성하고 세부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전남 곡성군 곡성읍 대평리에 위치한 멜론마을에 30명의 유치원생이 투어 체험을 하기 위해 방문했다. 유치원생들은 하우스에서 멜론을 수확하고 새롭게 조성된 곡성멜론복합체험센터에서 멜론 빙수를 만들어 시식도 했다.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멜론 농가 김태현 씨는 “곡성 멜론마을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첫 체험프로그램 활동인 만큼 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며 “아직 부족한 점들이 있지만 찾아주시는 분들이 멜론으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승현 곡성멜론㈜ 국장은 “전국적으로 멜론의 수확부터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는 체험을 하는 곳은 최초”라면서 “곡성군 관광산업 발전의 활성화는 물론 멜론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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