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6.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누적 변이 감염자 1964명

영국 변이만 1663명 달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다 검사 수가 줄어드는 ‘휴일 영향’이 지나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변이 확산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74명이었다. 하지만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총 486명에 달했다. 자정까지 집계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500명대 안팎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1주간(9일~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2명→610명→556명→565명→452명→399명→374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08명이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도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최근 한 달간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500명대로 작지 않은 규모”라고 설명하면서 “자칫 방심하면 코로나19가 언제든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강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도 주의할 부분으로 꼽힌다. 최근 1주간(6일~12일) 변이 감염자는 총 226명이다. 누적 변이 감염자는 1964명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영국 변이가 16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 변이 155명, 남아공 변이 140명, 브라질 변이 6명이다. 이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파악된 인원이기에 이들 확진자와의 역학적 연관성이 드러난 사례까지 더할 경우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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