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본사 ⓒ천지일보 2021.4.23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본사 ⓒ천지일보 2021.4.2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주주명부를 폐쇄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이 올해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15일 하나금융은 이날 중간(분기)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결정했다. 주주명부 폐쇄 공시는 통상 시장에서 배당을 위한 사전 조치로 인식된다. 중간배당 실시 여부는 이사회를 거쳐 결정된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으나 금융당국의 배당성향 제한 권고에 따라 20%로 낮추고 주당 배당금은 1350원(중간배당금 포함 185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2019년보다 16% 줄었다.

하나금융 정관에 따르면 이달 30일을 기준일로 삼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간배당을 할 수 있다.

앞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콜에서도 “내부적인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고 중간배당을 하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찬가지로 중간배당 실시로 주주환원 정책을 계속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중간배당 실시 여부와 배당액 등은 현재로서는 확정된 바 없다”며 “코로나19 회복 정도와 금융당국의 자본관리 권고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7월 말 이사회에서 신중히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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