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30대·0선’의 이 대표는 역대급 전당대회 흥행을 주도한 끝에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보수정당 대표에 올랐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6.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30대·0선’의 이 대표는 역대급 전당대회 흥행을 주도한 끝에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보수정당 대표에 올랐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6.11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 이준석 후보가 당선됐다. 그의 첫 메시지는 ‘공존’이었다. 그 예로 비빔밥을 비유한 그는 “‘~다움’에 대한 강박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정식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국민 가운데 10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서 ‘집단 면역’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헌정사 최초 30대 당 대표 이준석 첫 메시지는 ‘공존’… “강박 관념 버려야” (원문)☞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의 첫 메시지는 ‘공존’이었다. 그 예로 비빔밥을 비유한 그는 “‘~다움’에 대한 강박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11일 당 대표 수락 연설문에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이라며 “비빔밥이 가장 먹음직스러운 상태는 때로는 10가지가 넘는 고명이 각각의 먹는 느낌과 맛, 색채를 유지하면서 밥 위에 얹혀있을 때”라고 강조했다.

◆ 대선 관리 중책 맡은 이준석… 해결 과제는 첩첩산중☞

6.11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에서 ‘0선 중진’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선출되면서 보수 정당은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 이 신임 당 대표는 대선 관리의 중책을 맡았지만, 해결해야할 과제는 첩첩산중이다.이 대표는 11일 전당대회 개표 결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쳐 총 9만 3392표(43.82%)를 얻어 7만 9151표(37.14%)에 그친 나경원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구체적으로 이 대표는 당원투표에서 나 후보에 3%차로 밀렸지만, 국민 여론조사에서 30% 이상 격차로 우위를 점했다.

◆ 이준석과 통화한 김종인 “당 밖에서 도울 의향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이준석 신임 대표에게 젊은 세대의 미래를 위해 꼭 성공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준석 대표가 성공을 못 하면, 젊은 세대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좌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에 이 대표는 “저도 충분히 그런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을 대선 국면에서 어떤 형태로든 당으로 모셔오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열린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열린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9

◆ 윤석열 겨눈 공수처… “철저한 진상규명” vs “정치보복” 與野 온도차☞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정식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이 정치 행보를 본격화한 시점에서 이뤄지는 수사인 만큼, 향후 대권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 7월 4일까지 거리두기·5인 금지 3주 더 연장(종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수도권에서는 카페·식당·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 제한과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그 외 지자체는 방역 여건을 고려한 자율권이 부여된다.스포츠 경기장과 공연장은 지금보다 입장 수가 더 늘어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 전국민 중 1000만명 백신 맞았다… 서울 내 영업제한 일부 완화☞

전국민 가운데 10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서 ‘집단 면역’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선 자체적으로 마련한 ‘상생방역’을 시범 적용하면서 일부 지역의 영업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약 104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국민(약 5135만명)의 20.4%에 해당된다. 

◆ 3분기 백신 접종계획 17일 나온다… 50대·교사 등 7월 접종☞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오는 17일 발표한다.7월 우선 접종대상자는 60~74세 중 사전예약을 했지만 6월 접종이 안 된 어르신이다. 또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교사 등도 우선 접종 대상이다. 고3 수험생과 재수생도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1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대상과 인원, 백신 종류 등을 포함한 3분기(7~9월) 접종 계획을 오는 17일 발표한다. 

◆ 3분기 백신접종 앞두고 ‘우선순위’ 요구 빗발쳐… 정부, 고심 거듭☞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가운데 정부가 3분기 접종계획 수립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정부는 내달부터 도입되는 백신의 종류와 물량에 따라 대상군을 정해 순차적으로 접종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특정 지역·집단·직업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우선순위에 반영해달라는 요구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접종 대상이 50대 이하 일반인으로 대폭 확대되는 3분기에는 적어도 200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대준비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대준비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9

◆ 與 안규백 의원, 코로나19 확진… 현역 중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 이개호 의원에 이어 두 번째 확진된 현역 의원이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방역당국으로부터 받았다. 전날 지역 사무국장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안 의원은 “정확한 결과는 오후 11시께 돼야 나오지만,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며 “확진되면 내일(11일) 생활보호소인가 격리시설로 이동한다고 했다”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언급했다.

◆ 얀센 6000만회 분량 폐기 명령… 바이든 백신 외교 차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 중 사고가 발생한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 폐기를 존슨&존슨에 명령했다.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FDA가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폐기 대상 백신은 6000만 회 분량에 달한다고 보도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약 1000만 도스가 미국에서 유통되거나 다른 나라로 보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장 운영사인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즈가 모범 제조 관행을 따랐다고 감독당국이 보장할 수 없다는 경고와 함께 대응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연설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연설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 바이든 “화이자 백신 5억회분 기부… 8월부터 전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억회분을 구매해 전 세계에 기부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국 콘월 세이트아이브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5억회분 구입해 전 세계 100여개국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백신들은 오는 8월부터 전달되고 올해엔 총 2억회분, 나머지 3억회분은 내년 상반기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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