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2시경 익명의 할머니가 쌀가게를 통해 기부한 백미 20㎏ 100포대를 무료급식소와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11
지난 9일 오후 2시경 익명의 할머니가 쌀가게를 통해 기부한 백미 20㎏ 100포대를 무료급식소와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11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익명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경 익명의 할머니가 쌀가게를 통해 백미 20㎏ 100포대(환가액 570만원)를 진주복지재단에 전달했다.

기부한 할머니는 “코로나19로 어렵게 생활하는 주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며 자리를 급하게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탁받은 백미는 무료급식소와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배부됐다.

진주시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기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나눔의 가치를 조용히 실천해주신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