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촉각 카드.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11
점자 촉각 카드.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11

자원봉사단 111명 집에서 직접 손바느질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점자를 배우는 시각장애 아동에게 촉각 단어 카드 1000개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촉각 단어 카드는 50+포털을 통해 공개 모집한 자원봉사단 111명이 집에서 직접 손바느질을 해 제단에 보내는 비대면 방식으로 만들었다.

이 카드는 시각장애 아동이 직접 손끝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인 교육 목적의 학습 교구다. 점자를 처음 배우는 시각장애 아동과 시청각 중복 장애 아동 총 20명에게 점자촉각 단어카드 20세트(1세트 당 50개)가 전달된다

앞서 재단은 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 촉각 카드 200개를 전달한 데 이어 시각장애인 복지기관과 학습지원센터에 순차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점자 촉각 단어카드 기부처.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11
점자촉각 단어카드 기부처 세부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11

이해우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재단의 이번 점자촉각 단어카드 제작 캠페인은 단순 물품 기부가 아니라 시각장애 아동에게는 언어 교육, 봉사활동 참여자들에게는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비대면 소통 활동이라는 뜻깊은 의의를 지녔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은 50+세대가 시의성 있는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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