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6.11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적용한 시제품 개발은 지원하는 ‘세운메이드’ 사업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소개하는 ‘2021 세운메이드展(전)’을 개최한다. 메이커시티 세운 안내도.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11

25일까지 대림상가 3층 서쪽 ‘그린셀’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3D프린터 등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세운상가 일대의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제품들 중 인기가 많았던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2021 세운메이드展(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운메이드는 세운상가 일대에 대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자원을 접목한 시제품 개발을 돕고, 소비자와 만나는 기회를 제공해 제품화·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시회는 대림상가 3층 서쪽 메이커스큐브 ‘그린셀’에서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열린다. 지난 2018년부터 사업 진행 및 크라우드 펀딩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7개의 제품과 함께 제작자·기술자·제조공정 등의 이야기와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거쳐 온 시제품 제작 과정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11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Knot’.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 6.11

전시 제품은 ▲세운상가의 류재룡 장인과 청년 디자인기업 어보브스튜디오의 협업작품인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Knot’ ▲세운에서 모든 재료를 구해 제작해 노트북처럼 접히는 3차원(3D) 프린터 '투고우 프린터' ▲펀딩 목표금액의 1840%를 돌파한 ‘카세트MP3’ 감각적인 디자인을 담아 전통주와 어울리는 잔을 제작해 목표금액의 537%를 달성한 ‘술라’ ▲을지메이드 어린이용 목재자전거 ‘퍼스트바이크’ ▲전자회로를 품은 아트북 ‘워킹 페이퍼-라이트’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1인용 시소 ‘청계시소’ 등이다.

이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펀딩 진행 중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세운메이드 신제품’ 공간도 마련된다.

양용택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직무대리는 “세운메이드 사업을 통해 기술장인과 청년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좋은 제품들이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공유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계속될 수 있도록 세운지역 산업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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