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항쟁 기념식(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6.11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는 김경수 지사를 비롯해 박종훈 교육감과 허성무 창원시장, 김정호(김해시 을) 국회의원,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 도의원과 시의원, 민주화 단체 관련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6.11

창원대 봉림관 앞 민주광장서 100여명 참석
故 김영식 천주교 신부 국민훈장 모란장 받아
김 지사 “전국,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 만들어가야”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에서는 올해 6.10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할 수 있도록 실제 항쟁 장소였던 창원대 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이는 2019년 선종한 故 김영식 천주교 마산교구 신부다.

故 김영식 신부는 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에도 주도적으로 활동한 바 있고, 1985년 3월에는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경남지부 사무국장을 맡았으며, 6.10민주항쟁 당시에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경남본부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항쟁을 이끌었다.

행사는 민주주의 발전 유공 정부포상 수여, 6.10민주항쟁 기념조형물 제막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숙제는 지역 간의 격차, 경제적인 격차, 남북 간의 격차와 불평등,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가 경제적인 격차를 만들고 가속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역 간의 격차를 극복해내고 전국이 권역별로 골고루 발전해나가는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대학교 봉림관 앞 민주광장에서 10일 열린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가 후원하고 6월항쟁 정신계승 경남사업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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