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유가족’ 생존자 등 지역 주민 대상
1:1 담당자 지정 정신건강 상태 모니터링
24시간 재난심리지원 상담전화 이용 가능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지난 9일 동구 학동에서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일상의 회복을 돕기 위해 피해 유가족·생존자·현장 목격자·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시행한다.
재난심리지원 주요대상은 건물 붕괴사고 피해 유가족·생존자 및 가족·철거 건물 붕괴사고 인근지역 상가 및 지역 주민, 재난 현장 목격자 및 일반시민이다.
심리지원 서비스는 정신건강 전문요원들의 기본 상담, 정신건강 평가 및 고위험군 선별, 마음건강주치의(정신과 전문의) 심층상담, 심리안정물품 제공 및 정보제공, 24시간 재난심리지원 핫라인(1577-0199) 상담전화 운영 등이다.
특히 시는 피해 유족 및 생존자에 대해 1대 1 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정신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동구청 내 시민 분향소 심리지원 부스도 운영한다.
사고 피해자와 목격자들은 심리적 충격으로 불면·불안감·절망감·무기력 등 심리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반응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24시간 재난심리지원 상담전화(1577-0199)를 이용하면 누구나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진석 시 건강정책과장은 “심리지원을 통해 건물붕괴 사고 유가족 및 피해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심리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은 주저 말고 24시간 재난심리상담 전화를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