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594명, 해외유입 17명 발생

누적확진 14만 6303명, 사망자 1979명

서울 213명, 경기 180명, 인천 22명

유흥시설·직장·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9명 증가하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다. 최근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까지 오르내리는 정체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확산을 억제하는 것과 확산하려는 요소들간에 대치하면서 크게 오르내리지도 않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상반기내 1300만명+α의 1차 접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내주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1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11일 발표될 조정안은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3주간 재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11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4만 6303명(해외유입 923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4일~10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95명→744명→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92.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11명 중 594명은 지역사회에서, 1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13명, 부산 15명, 대구 29명, 인천 22명, 광주 3명, 대전 21명, 울산 7명, 세종 3명, 경기 176명, 강원 16명, 충북 24명, 충남 7명, 전북 2명, 전남 4명, 경북 9명, 경남 33명, 제주 10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직장19 관련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들을 구분해보면 종사자 21명(지표포함), 가족 2명 등이다.

부산 금정구 음악학원과 관련해선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명이 추가 파악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 됐다. 이들은 원생 10명(지표포함), 종사자 3명, 가족 2명, 기타 1명 등으로 파악됐다.

강원 원주시에선 아파트건설현장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선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명이 추가 파악돼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다. 구분하면 가족 3명(지표포함), 종사자 2명, 기타 1명 등으로 조사됐다.

대구 수성구 목욕탕과 관련 4명이 추가 감염돼 총 12명으로 늘었고, 경기 안성시 농수산물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29명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됐다.

이외에도 ▲대구 수성구 일반주점 12명(누적 61명) ▲충북 청주시 노래방 8명(42명) ▲제주 제주시 지인모임3 4명(5명) ▲대구 유흥주점 31명(361명) ▲경남 창녕군 외국인 식당 16명(68명) 등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8명이며, 외국인은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13명, 경기 180명, 인천 2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15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979명(치명률 1.35%)이다. 위·중증 환자는 15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39명 증가돼 누적 13만 671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61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2079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6200건보다 4121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0%(3만 2079명 중 611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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