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당 하루 21명 감염
[천지일보 제주=최혜인 기자] 제주도가 인구 100만명당 주간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10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인구 100만명당 주간 발생률로 따질 때 20.9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만명당 주간 발생률’은 1주간 지역 인구 100만명당 하루 평균 몇 명이 감염됐는지 알려주는 지표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19.7명, 대구 19.2명, 경기 12.9명, 인천 5.7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발생률 20명이 넘은 제주는 1차 유행 이후 최다 확산세를 보이는 대구를 넘어 전국 시·도 중 최다 확산세를 보였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총 116명, 올해 총 737명이 확진됐다.
최근 1주일간 일자별 확진자 수는 12명(2일)→21→22→19→13→8 7명(8일)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달 확진자 중 70%인 81명이 가족 또는 지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도 23명에 달한다.
영국발 등 변이 바이러스 사례도 53건에 이른다.
제주도는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수준인 2단계로 격상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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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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