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미군 철수로 치안 악화 우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8일 미군 철수로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진 아프가니스탄에 체류 중인 국민에게 철수할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군 철수에 따른 아프간 현지 치안 악화가 매우 우려된다”며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 일환으로 현지 체류 중인 재외국민에게 이달 20일 이전까지 일시적으로 철수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아프간에는 대사관 직원을 제외하고는 소수의 재외국민이 사업상의 목적으로 체류 중”이라며 “다행히 아직 대사관이나 한국인을 표적으로 삼거나 그 주변에서 공격이나 테러가 일어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은 지난달 1일부터 철수를 시작했고, 오는 9월 11일까지 철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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