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6.9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6.9

예수께서 뿌린 말씀의 씨가 자라

나무같은 조직 이뤄 성령 임한 것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앙인의 소망은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에 가는 것이다. 2000년 전 예수님은 마태복음 13장에 천국에 대해 6가지 비유로 말씀하셨다. 그 중 본문인 마태복음 13장 31~32절에는 천국은 마치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과 같아서 그 씨가 자라 나무가 되매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이는 것이라고 하셨다.

천국을 이루는 비유한 씨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말씀이고, 아들 예수님도 말씀이며, 하나님은 우리를 말씀으로 낳았다고 하시니, 비유한 씨는 곧 말씀이다(요 1:1, 요일 1:1, 약 1:18). 씨가 밭에 뿌려지듯 말씀의 씨가 뿌려진 밭은 사람의 마음이다. 씨가 자란 나무는 말씀을 통해 거듭난 속사람을 가리키니, 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포도나무라고 하셨고, 제자들은 가지라고 하셨다. 이 나무에 깃들이는 새는 무엇일까. 마태복음 3장 16절에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후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다. 성령을 새에 빗대어 표현하신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6.9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6.9

본문의 천국의 실체를 알아보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의 씨를 예수님에게 주셨고, 그 씨로 나신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라고 말씀하셨다. 또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는 예수님을 길, 진리,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으니 예수님은 곧 생명나무이며 12제자는 곧 생명나무의 12가지가 된다. 이러한 예수님에게 성령 곧 하나님의 새가 임했으니, 초림 때 생명나무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의 천국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4장 17절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외쳤다. 2000년 전 예수님과 12제자들이 있는 곳이 천국이었으며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천국으로 가는 길이었다.

반면 다니엘 4장에도 나무가 나온다. 영적인 씨가 두 가지가 있듯이 성경에서 말하는 영적인 나무도 두 가지가 있다. 이 두 나무를 창세기에서는 생명나무와 선악나무라 말씀하셨다. 다니엘 4장 20~22절에는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을 가리켜 키가 크고 들짐승이 그 아래 거하며 공중에 나는 새가 깃들이는 나무라고 하였다.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처럼 이방 귀신을 섬기는 목자를 선악나무로 비유하신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6.9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6.9

초림 때 선악나무는 사단의 씨 곧 사단의 말로 난 유대교 목자 서기관 바리새인들이며, 이들에게 임했던 새는 사단의 영 곧 악령이었다. 결국 이들은 천국의 실체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핍박하고 끝내 죽이기까지 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에게 너희는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고 하시며 새 언약을 세우시고 떠나가셨다. 신약 예언서인 계시록 22장에 보니 주 재림 때 열매 맺는 생명나무가 있다고 하셨는데, 주 재림 때 생명나무 곧 천국의 실체가 무엇일까.

계시록 1장에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장막성전이 출현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계시록 2~3장에서 본바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김으로 배도하게 되고, 그로 인해 계시록 13장에서 장막성전에 올라온 일곱 머리 열 뿔 가진 짐승과의 전쟁에서 패하게 된다.

그러나 계시록 12장에서 어린 양의 피와 증거하는 말로 싸워 이긴 자들로 계시록 15장에 증거장막성전이 열리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이긴 자에게 생명나무 과실을 주신다고 약속하셨고, 이긴 자는 계시록 10장과 같이 열린 책을 받아먹고 하나님이 약속한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 12지파를 창조하게 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6.9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6.9

이 약속한 목자 이긴 자가 하나님의 말씀의 씨로 나서 나무와 같은 조직을 이룬 주 재림 때 생명나무의 실체이며, 생명나무 12가지는 12지파가 되고 성령이 임한다. 이를 가리켜 계시록 21장에서는 하늘에서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이곳에 내려와 사람들과 함께한다고 한다. 이 생명나무가 있는 이곳이 이긴 자가 있는 새 하늘 새 땅 신천지이며 이것이 바로 하나님도 예수님도 천사들도 함께하는 이 땅의 천국이다. 천국을 소망하는 신앙인이라면 누구든지 성경에 약속한 생명나무인 이긴 자가 있는 새 천지 12지파에 속해야 한다.

반면 주 재림 때 마귀의 씨로 난 선악나무의 실체는 무엇일까. 계시록 17장에 보니 바벨론이라 불리는 음녀가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을 타고 있으며, 이 바벨론은 계시록 18장에 보니 더럽고 가증한 새가 모이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오늘날 선악나무의 실체는 비진리 주석을 먹여 성도들의 영을 죽인 영적 바벨론으로 음녀와 그 소속 목자들 곧 오늘날 전통교단의 목자들을 말하는 것이다.

정리하면 천국은 예수님께서 뿌리신 말씀의 씨가 자라서 나무와 같은 큰 조직을 이루어 그 곳에 성령이 임하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잘못된 성장이다

겨자씨는 절대 나무는 못 돼

기성교단 장로교단 A목사

겨자씨는 절대 죽었다 깨어나도 나무로 자랄 수가 없다. 톰슨이 쓴 땅과 성서라는 책이 있다. 그 책을 참고해보면 겨자씨는 절대 나무 정도의 크기로 자랄 수가 없다. 그런데 나무로 자랐다는 것은 이 성장이 무슨 성장이라는 얘기인가. 잘못 자란 것이다. 잘못 커진 것이다. 정확히 한국교회의 지난 10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한국교회는 분명 잘못 컸다.

여기 공중의 새가 깃든다는 말은 다니엘서나 에스겔서를 참고해보면 이것은 잘못된 악한 것들을 갖다 심는 표현을 묘사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 요소 속에 잘못 성장하는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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