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현재 주요 가상화폐 시황 (코인마켓캡 캡처) ⓒ천지일보 2021.6.8
이 시각 현재 주요 가상화폐 시황 (코인마켓캡 캡처) ⓒ천지일보 2021.6.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이 4% 넘게 하락하는 등 대다수의 가상화폐 가격이 떨어졌다. 특히 비트코인은 3900만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금리 인상 시사에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22% 떨어진 3만 4183.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의 법정화폐화 추진 소식으로 최대 3만 7917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가격이 급락했다.

옐런 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도중 인터뷰에서 “현재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 환경을 갖게 된다고 해도 이는 사회적 관점과 미연방준비제도(Fed)의 관점에서 보면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정상적인 환경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며 “금리 인상이 비정상적 상황을 완화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이는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진 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56% 하락한 2634.70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8.16% 떨어진 34.07센트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37% 내려간 3995만 6000원에, 빗썸에서는 4.49% 떨어진 3988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307만 6000원(-2.66%), 빗썸에서 307만 5000원(-4.32%)에 거래 중이다.

머스크가 아끼는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398.6원(-5.28%), 업비트에서 398원(-7.8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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