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3D 영상 ‘의열의 상징, 제2차 진주성전투’ 상영 모습. (제공: 국립진주박물관) ⓒ천지일보 2021.6.7
임진왜란 3D 영상 ‘의열의 상징, 제2차 진주성전투’ 상영 모습. (제공: 국립진주박물관) ⓒ천지일보 2021.6.7

8일부터 하루 4회 상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국립진주박물관이 오는 8일부터 임진왜란 3D 영상 ‘의열의 상징, 제2차 진주성전투’를 상영한다고 7일 밝혔다.

2차 진주성전투는 1593년 6월 진주성을 지키던 5000여명의 조선군이 10만명에 이르는 일본군의 공격에 맞서 싸웠던 전투를 말한다. 이 전투에서 비록 진주성은 함락됐지만 큰 피해를 입은 일본군은 더 이상 전라도로 진격할 수 없었다.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1593년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의 치열한 전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개한다. 특히 의병장 김천일(1537∼1593)을 비롯해 진주성을 지킨 사람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진주박물관은 2003년 입체영상관을 개관한 이래 진주대첩, 명량대첩 등의 입체영상을 상영해 관람객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최신 영상기술을 이용한 임진왜란 3D 영상을 새로 제작하게 됐다.

또 이 영상에는 자막 서비스를 새로 마련하고 청각 장애인과 외국인들의 관람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외국어 영상도 따로 만들었다.

이 영상은 기존의 ‘진주대첩’ 영상과 번갈아가며 하루 4회 상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회당 관객 정원은 10명으로 제한된다.

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의 새 영상을 계기로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임진왜란을 좀 더 깊이 이해하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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