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주류자판기. (제공: GS리테일)
무인 주류자판기. (제공: GS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GS25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업체인 페이즈커뮤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무인 주류자판기(무인 자판기) 도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는 제도며 페이즈커뮤는 지난 5월에 성인 인증을 통해 주류 판매가 가능한 무인 자판기를 실증할 수 있는 업체로 지정됐다. 이로 인해 편의점에서도 무인 자판기 실증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GS25는 ▲가맹점 경영주의 인력 운영 효율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첨단 GS25 구축 ▲야간 무인 운영(하이브리드) 점포의 주류 판매 확대 등을 목표로 무인 자판기 도입을 이달 내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즈커뮤의 무인 자판기는 앱을 통해 성인인증을 거친 고객이 발급받은 QR코드를 자판기 스캐너에 인식시킨 후 주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 적용됐다.

GS25는 이를 통한 실증 테스트를 충분히 거친 후 소매점의 무인 주류 판매 관련 법률이 개정될 경우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포에 우선적으로 적용하며 지문 등의 생체 정보가 활용될 인증 방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주현 GS리테일 FS(Future Store) 팀장은 “이번 무인 주류자판기 도입이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와인25플러스에 이은 두 번째 유통 규제 혁신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GS25가 변화하는 첨단 유통 환경 속에서 가맹점 경영주와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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