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아프리카 서부 내륙 국가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 괴한들의 공격으로 100명가량이 숨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전날(4일) 밤 무장세력이 북동부 야그하주 솔한 마을을 공격해 민간인 100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정부는 사흘간을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공격 주체를 특정 단체로 언급하지 않고 테러리스트라고 묘사했다.

부르키나파소를 비롯한 사하라 사막 주변 사헬 지대에는 최근 테러단체 알카에다·이슬람국가(IS) 등과 연계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공격이 빈번한 곳이다. 부르키나파소에서만 수천명이 사망하고 114만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은 이날 공격이 2015년 이후 가장 치명적인 지하디스트 공격 행위라고 전했다. 2015년 당시에는 수도 와가두구 호텔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인질극으로 외국인 등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4월에는 부르키나파소에서 외국인 3명이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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