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2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2

“미 국무부도 지원 입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4일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증설 배경과 관련해 “이산가족들의 급속한 고령화 추세, 코로나19 등 상황을 감안했을 때 비대면 방식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4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가장 시급한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 교류 협력 등이 더딘 상황에서 예산을 집행하는 게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엔 “향후 남북 관계 복원 시에 언제라도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화상상봉장 증설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판단한다”며 “기존 장비를 활용, 예산 절감 측면도 최대한 고려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촉진 의지를 공개한 바 있다”며 “미국 국무부도 화상상봉장 설치와 관련해 남북 협력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정부는 제32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전국에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7곳을 증설하기 위해 11억 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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