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충만 기자] 5일 새벽 1시 5분쯤 항구에 정박 중인 고기잡이 어선에서 불이나 인근 어선 8척을 태우고 3억 6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후 3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에 정박한 어선 1대에서 먼저 불이 났고 이어 인접한 어선 8척으로 옮겨붙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 새벽 경계근무를 하던 군부대 장병들은 “정박 중인 배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